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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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일기를 쓰는란에 이런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ㅋ
제작년 여름에 L백화점 **의류브랜드에서 일하다 관두고.. 일하느라 포기했던 학교를 지금까지 열심히 다녔네요.. 20살때 알바로 시작한 이일이.. 저한텐 꽤 신선하고 재밌는 일이었어요~ 대학에 들어갈때도 뭐가 하고싶은지 뭐가 되고싶은지 아무런 계획도 없었는데..판매란 일이 저한테는 잘 맞는다고 생각됐거든요~ 샵마가 되겠다고 굳게 결심도 했었고..^^ 정말 열심히 했었죠.. 하루종일 추운 창고에서 재고정리를 해도.. 무거운 상자 들고 행사 깔고 그럴때도.. 뿌듯하고 재밌었어요..일하는게~ 근데 주위에서 잘 도와주질 않데요.. 뭐 일일이 쓰자면 너무 길어서..^^ 어쨌든 그러면 안되는 거였지만.. 매니져님과 언니들에게 관둔다고 문자하나 보내고.. 무단으로 관두었죠.. 그래도 1년반 가까이 일했는데.. 어린나이에 너무 섣불렀어요..지금생각하면.. 그건 정말 잘못된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러구나서 백화점은 절대 다신 안들어간다고 다짐했죠 ㅋ 샵마를 위해 그렇게 열심히 일했던..다짐했던건 다잊고 말이죠~ 지금은 L*전자 가전매장에서 1년째 알바중입니다.. 용돈이나 벌어야 겠다고 집에서 가까운데 공고가 났길래 갔는데.. 참 벌써 1년이 되가네요.. 일하면서 다시금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나한텐 참 잘맞는데..재밌는데..다시해볼까? 그러고 나니 그때의 섣부른 행동이 많이 후회가 되네요.. 계속일했으면 경력도 쌓고 어느정도 위치도 있었을텐데.. 그래서 몇날몇일 고민끝에 다시시작해보기로했습니다^^ 지금은 아니구요.. 자격증도 좀 따야겠고..공부도 마무리하고..여름쯤에..? 지금 들어가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된다는거압니다. 창고에서 옷들과 씨름하면서...또 다른사람들과 치이면서.. 그치만 제 나이 23살.. 늦기전에 해야겠죠..또다른 후회 남기기전에..^^ 다시 해야겠다고 맘먹으니 편하기도 하고 너무 설렙니다.. 이번엔 정말 멋지게 해내려구요~ 전보다 더 열심히해서 얼마후엔 이곳에 아름다운 샵마 자리에 올랐으면....ㅋ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부셔서 감사하구요.. 시간 괜찮으시면 새롭게 각오한저에게 용기의 댓글 한줄 부탁드려요~ ^-^ 아.. 그리고 그때 매니져님과 언니들에게 지금이라도 죄송하다고 전해드립니다.. 지금도 예전의 저처럼 힘들고..아..그냥 내일 제끼자.. 생각하시는 막내분들~ 꿈이 있으시다면 조금만 참고 견뎌보세요~ 잠깐의 실수가 나중에 엄청난 후회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오늘도 매장에서 열심히 하시는 판매사원여러분~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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