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고 또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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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샵 매장에서 1년 좀 넘게 일하다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 욕심에 백화점 고가 브랜드 매장에 지원해서 6월 초에 합격 문자를 받았습니다. 기쁜 마음에 출근일을 기다려서 2주뒤 부터 일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바로 일하고 싶었지만 행정적으로 처리할게 많아서 출근일정이 자꾸 뒤로 딜레이 되더라구요 좀 답답했지만 참았어요 뭐 어쩌겠나요 속상한건 지금 부터에요 저는 판매직 막내로 들어가기엔 솔직히 나이가 많아요 그 매장에서 둘째보다 나이가 많았으니... 나이도 많고 덩치도 작고.... 그냥 매니저님 눈엔 성이 안차는 직원이었나봐요 같은달 저보다 먼저 들어온 신입한텐 시키지도 않았던 화장 스킬 테스트도 갑자기 해서 긴장감에 손 부들부들 떨면서 했는데.... 결국 6월 말까지만 일하고 실직상태네요 오늘 집에서 쌈마이이웨이 몰아 보는데 애라 대사에 공감하고 눈물만 펑펑 쏟았네요... 줬다 뺐는데 어딨어요... 내가 일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아했는데 좋아 죽겠다는데 왜 안된다는건지 이렇게 속상해 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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