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사장님 뒤치닥거리, 무시하는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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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쥬얼리로드샵 1인 근무중입니다.. 원래는 주6일 월차도 없이, 밥값도 없이, 월급 160에 하루 10시간~11시간 근무하기로 하고 들어왔습니다. 네 처음엔 3개월만 알바하고 다른일을 하려고 들어왔던거라 월급만 받으면 상관이 없었거든요 할 일도 딱히 없어보이고... 그런데 들어와보니 판매가 적성에도 맞고 재밌어서 배우려던 일을 접고 이쪽으로 발을 돌려 온갖 제 시간을 모두 일에 쏟고 하루 11시간 근무지만 더 오바해서 하는날도 많고, 쉬는날도 심지어 나와서 잠깐이라도 일을 보고 가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정도로 일을 사랑하고 저희 매장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평일 하루 쉬면서 이렇게 일을하기엔 저의 인맥이 모두 끊기고, 또 저의 개인생활이 전혀 없어서 월차 1일을 요구해서 받아냈고.. 160에 인센티브까지하면 평균 180정도 되는거 같아요. 명절휴무는 제 주차1일월차1일명절1일해서 3일 쉬구요. 월차없을땐 명절도 2일밖에 못쉬었네요
그런데 스트레스는 .. 제가 쉬고난 다음날입니다.. 사장님의 성의없는 매장관리. 아니 관리도 전혀 안하시고 손을 떼셨죠. 제가 쉬는날 사장님이 매장을 보시는데 그 다음날부터 쭉 그 날 판매한 물건들 반품,교환,컴플레인 어마어마합니다.. 알러지없다고 확답을하고, 다 된다고 무조건 팔아버리는 책임감없는 발언으로 팔아버린것들은 다 저에게 화살이 되어서 옵니다. 이제 좀 망해가던 가게 단골도 늘려가며 잘 해보자! 하고 혼자 열심히 하고있는데 자꾸 이런식으로 망쳐놔요... 본사에서는 통화할때마다 거들먹거리는거 그냥 다 받아줬더니 어느날은 지가 기분이 안좋았는지 저한테 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지가 잘못한걸;;; ....... 끊고 나니 갑자기 멍해지대요. 내가 왜 누구를 위해 여기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걸까. 하구요 인센빼고 기본급 160에 사장님 뒤치닥거리, 본사갑질하는거 받아주며 왜 이짓을할까 .. 왜 스트레스받아가며 고객관리까지하며 누구를위해 이렇게 난 열심히 일했을까... 차라리 그냥 월급 좀 덜받더라도 스트레스 덜받고 손님오면 판매만 하는 곳으로 가고싶어요.
일한지는 지금 8개월이됐는데, 딱히 1년을 채울 이유를 못찾겠고 또 하기도 싫으네요..... 심지어 앞에 진열장을 저 오기전부터 고장난거 사장님이 안고쳐주셔서 저희아빠가 제가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와서 고쳐주고 가셨어요.. 말 다 했죠 뭐. 저희는 쥬얼리매장인데 손님들이 머리끈, 열쇠고리 찾아서 들어오더라구요 진열장이 없으니까
그동안 제가 해놓은 공들이 너무 아까워서 그만두질못하고 버텼었는데 ... 이제 휴가까지 가서 전화로 일하고 시달리다 보니 왜 이짓거리를하고있을까 싶어서 떠나고 싶어요. 제 판단이 너무 성급한건 아니겠죠? 7월초부터 점점 확고해지면했지 흔들리지가 않네요.. 사장님 휴가중이신데 휴가끝나면 얘기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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