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천직은 무엇인가요? 개똥이 댓글 : 4 추천 : 0 작성일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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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아픈 부모님을 모시느라 고등학교도 졸업못하고 검정고시를 치고
안해본 일이라곤 없을 정도로 노가다뒤치다거리부터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 했던 내가 19살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매장일. 그후로 일년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일했더랬지요. 부모님이 내가 꼭 대학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하여 간호조무사 자격증을따고 병원에서 꼬박 3년을 일하던중, 왜 나는 일을 하는데 행복하지 않을까? 매장에서 일할땐 행복했었는데. 어쩌면 그것이 천직인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3년간의 질문으로 결국 깔끔하게 마음 정리하고 샵마스터의 길을 정도로 걸어보려 합니다. 제 나이 24세. 간호조무사 하면서 조신히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는게 어쩌면 남들이 보는 성공한 삶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요. 저는 지금도 매장에 서있는 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함박웃음이 집니다. 고객을 마주하는 나를 상상하면 행복합니다. 저는 이 일이 너무 행복합니다. 다시 돌아온 이곳에서 시간이 흐르면 예전과는 다른 샵마의 이면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지요. 처음으로 각오가 섭니다. 포기 하지않겠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제 일기를 읽으시는 샵마님은 처음 일을 시작했던 마음을. 직원분들은 또 다른 촉매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매장에서 일을 할수 있어 행복한 직원입니다. 여러분들의 천직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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