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외로운 자리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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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오랜 유학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들어와서 서비스 직을 시작했어요. 새로운 세계였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지고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꾀 안부리고 성실히 일하려는 모습 때문인지 윗 분들이 좋아하셔서.. 사랑받는 막내였죠. 막내 때는 그냥 막연히 매니저가 되는게 꿈이였어요~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운 좋게도 빨리 매니저라는 타이틀을 달았죠. 그렇게 꿈에도 그리던 자리에 올라왔는데... 막상 올라오니 직원관리.매출관리.문서관리 퇴근해서도 해야할 일도 많고.. 틈날 때마다 세일즈 계획 짜고 디피 생각하고 있고, 이런 고충을 직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심정은 마음 속에 고이고이 접어두고 제발 나가지만 말아줬으면.. 지금에서야 알았어요 이 자리가 이렇게 외로운 자리인지. 하지만, 다시 눈꼬리와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오늘 하루도 외치네요 ~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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