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하고 있나...싶네요 귤까먹자 댓글 : 5 추천 : 0 작성일 :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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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한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 거지같은 매장에서 셋째로 일한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네..저는...매장에서 군말없이 조용히 일합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밑에 동생들이 잘못한거 대신 욕먹어도 군말없이 욕 듣고... 속에선 하고싶은 말이 수억마디가 있는데 그냥 조용히 있습니다... 일할때도 조용조용히 하지요... 어렸을때부터 일시작하는 스타일이 그런 스타일로 시작해서 그런지 제 의견 한번 제대로 표출해 내고, 내 기분을 표출하는게 저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표현하고,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고 저에게는 저보다 나이가 있는 언니들에게 그런 감정표현하는게 정말 너무나도 힘든일인데... 언니들은 그런 제가 답답한가봅니다 사람마다 성격이라는게 있는데...왜 자기들 성격은 알아주길 바라고, 내 성격은 바꾸길 바라는지...모르겠어요... 그렇다고 기분 나빠서 뚱해있으면 뚱해있다고 머라하고, 내가 한 일 아니라고 왜 저한테 그러냐고 하면 그런소리 했다고 머라하고.. 조용히 닥치고 있으면 , 왜 너가 한일도 아니면서 대신 욕먹냐고 머라하고....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일도 열심히 하고싶고 , 배우고싶은것도 많은데... 둘째언니 따라다니면서 배우고싶은게 많은데, 알려달라고 하면 짜증내면서 말하고, 그런것도 모르냐고 무시하고... 그러니 배울맛도 안나고....배워도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한번 배우고 까먹으면 까먹는다고 욕먹고.... 매장에서 배우는거라곤 짜증과 욕밖에 없는것 같아요.... 매니져와 둘째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은 뭘까요..저는 도무지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얍쌉하게 일하고싶은데, 그냥 멍청하게 일하는 제 자신도 싫고... 저를 제외한 모든 매장 사람들이 기가 쎄서... 그 사이에 껴있는것도 진절머리가 나고.... 그렇다고 다른곳으로 옮기자니 겁도 나고.... 이곳에서 하도 제 기를 다 죽여놓고.. 무시하고... 하다보니... 늘어가는건 겁만 많아 지네요.... 뭘 하더라도 욕먹으니까요.... 승질나서 확 내질러버리고 나올까.... 생각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네여... 묵묵히 혼자 일하는게 그렇게 죄인가요??? 가끔...슬퍼요.. 왜 조용히 일하는게 죄 취급을 받아야 하는건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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