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채용건6,833
  • 당일등록 채용건86

토크 | 나의판매일기

조회수 5770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하이힐신고출근하는여자-NEW1부-

꼬마요정 |2005-11-14 | 댓글 : 2

+-

2005/11/14

2003년 2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서울을 향해 올라 올 때만 해도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도전의지로 나의 의지는 굳게
다져져 있었다.

서울 생활 일주일... 급여가 쎈 압구정을 중심으로 몇 군데 면접을
본 상태였지만 같이 일해보자는 곳이 한 곳도 없다.

비참하다. - -;

3월이 되었다. 친구들은 새 학기를 맞아 모두들 정신없어 하는데
난 여전히 놀고있다.
이제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다.
이모가 알려줘서 울며 겨자 먹기로 면접 보러갔더 동네 옷가게..

노동부 사건도 있고(8/13일 노동부 편) 판매는 정말 하기 싫었지만
거기 마져도 연락이 없어 그 나마 가능성이 있는 곳에 다시 한 번 빌러(?)간다.

옷을 신경써서 챙겨 입고 매장을 방문했다.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그 날 따라 사모님에 사장님 친구분까지..
세 명 앞에서 고해성사 하는 것도 아니고....

저...저 연락이 없어서 다시 한 번 방문 했어요.

내 모기만한 말 한마디에 사모님, 친구분 자리 비켜 주시고
다시 근무조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6개월 휴학을 하고 서울에 올라와 1개월을 까먹고 5개월 계약을
하고 시작한 판매생활 .....

갑자기 어머니가 전 재산을 사기 당하지만 않았어도....
배움에 대한 열정이 지금 만큼만 있었어도.....
내 통장에 있는 잔고가 10만원만 넘었다고 해도...

월 2회 휴무 ..옷 한 번 사보지 않았을 만큼 내 관심에 비켜있는
브랜드를 선택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내 처지가 지금은 너무 보잘 것 없기에 시작은 비록 초라 하여도
그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구절을 믿어 보기로 했다.

첫 출근일 3월 6일.. 요일은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나태한 대학생활.. 누구에게도 인정 받지 못하는 삶을
이번에는 깨끗히 정리하고 고향으로 가겠다고 맘먹고 시작한
직장생활(?)

옷도 깔끔하게 챙겨입고 작은키를 보완하기 위해 하이힐도 신었다.
15평 매장을 뛰어 다니고 창고에 있는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느낀점... 내일은 좋게 운동화 신고 와야지~~ㅜ.ㅜ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5개월의 판매생활
나름데로의 이야기들이 쭉~~ 이어져 갑니다 *^^*










목록으로 수정 삭제

관심댓글

악바리  (2005-11-17)
알찬 이야기 많이 해주세염~~~
새벽  (2005-11-15)
힘든 상황이시겠지만..힘내세요!! 힘들때 웃어야만 1류라고들 하잖아요 ^^;
샵마넷은 회원이 작성한 게시물이 서비스 이용약관, 관련 법령 또는 본 규칙에 위배되는 경우 게시자에게 사전 또는 사후 통지 없이 해당 게시물을 (전체 혹은 일부) 임의 삭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