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사 팁 마지막 한가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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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사에 대해선 더 안쓰려고 했는데 자꾸 묻는 분이 있어 한마디만 더 하고자 합니다.
전 통신판매,카다로그판매,로드샵,백화점에서 수수료매장,의류완사입,위탁,상설매장,정상매장,여성복,남성복,캐쥬얼,등산복,
골프웨어까지 약 15년간 두루두루 섭렵했습니다.
그러니 어느정도 맞을껍니다.속으론 100%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의류로 돈 번건 이월제품 완사입했을때 약 8년간이고, 그외엔 돈이 안되어 벌어놓은 돈 까먹기나 겨우 현상유지햇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1,등산복은 3대 메이커외엔 고전합니다.
코오롱,노스페이스,k2,..정도..등산화는 트렉스타가 시장을 평정하고있고...
2,옷 위탁대리점은 가급적 하지 마십시오.
가,보통 30%내외의 마진으론 차떼고 포떼고 남는거 없습니다.
월 3천팔면 30% 마진으로 계산해서 900 남는다.계산하면 큰코 다칩니다.카드수수료3.6%,수선비,택배비,로스,사은품,p.o.p대금
감안하면 20%정도 남습니다.여기서 집세,전기료,인건비,제반 관리비,본인 잡비,등등...해서 계산해 보십시오.)
나,게다가 1년 360일, 하루 12시간 문열어야 되는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다,특히 계약서엔 없는 사항인데 본사에서 대리점을 a,b,c,d,e,등급으로 나눠서 옷을 차등 분배합니다.
옷이 있어야 팔아 매상을 올리는데 교묘한 방법으로 대리점을 울리고 웃깁니다.아주 중요,밑줄 쫘~~악)
무슨뜻인지 읽고 또 읽으시기 바랍니다.)
라,인테리어를 점주가 부담하기땜에 장사 안돼도 본사에서 책임 안집니다.
초기 인테리어비를 바가지 왕창 씌우기땜에 투자한 돈땜에 접고 싶어도 쉽지 않습니다.
마,매장간 옷 이동하며 팔지만 점주간에 전부 원수 됩니다.성격 독하면 하십시오.
백화점에 판매직원이 좀 못돼 보이는건 모질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니까 사람에 치여서 그렇습니다.)
바, 나쁜 본사는 오픈하고 6개월 -1년안에 월3천만원 매출 안나오면 그냥 폐점 시킵니다.
필히 재판해서 인테리어비랑 손해 청구하십시오!)
3,의류 뿐 아니라 모든 유통업에 위탁대리점은 가급적 하지 마십시오.
돈 있으면 내돈으로 물건사서 파는게 제일 배짱 편합니다.마진도 좋고요.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도덕이나 예절..이런 교육보다 너죽고 나살자식의 지식만 쳐넣는 교육을 했기땜에
본사 직원들이 같이 먹고 살려는 의식이 거의 없습니다.
4,의류 상설할인매장도 이젠 안됩니다.
제가 1996년도 처음 대구에서 여성복 상설할인매장할때 대구경북 전체에 2개 있었습니다.
2008년 현재 대구에만 상설매장이 수천개 있습니다.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 현상이고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될까요?
5,사입도 택가격의 50%엔 사시면 안됩니다.
나오자말자 30%세일은 기본인데 50%에 사서 30% 세일하면 어떻게 팔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담복,ㅡM 브랜드,스포츠복 아...뭐 그런 종류죠..
6, 인테리어 교체및 매장 이동 요구.
아주 나쁜 메이커는 몇년에 1번씩 멀쩡한 인테리어 띁어내고 새로 인테리어 하라고 합니다.
명목은 좋지만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엉뚱한 놈이 가져 갑니다.
모회사는 넘어가기전에 전 점포 C.I 바뀌었다고 인테리어 새로하게 했는데 그당시 100개정도의 대리점에서 인테리어를 싹 바꾸었으니,
얼마가 그 회사 경영자나 중간관리자가 먹었을까요?
모든 회사가 C.I 바꾸면 그 회사 경영진 문제 있구나...생각하면 거의 맞을겁니다.
또 장사 좀 될만하면 더욱 좋은곳으로 매장을 이동하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백화점도 1년에 1번씩 위치이동 시키는데 인테리어 새로 해야하는 입점업체는 죽을 맛이겠죠.
7,모든 로드샵의 자영업은 이제 설땅이 없습니다
대기업의 창고형 할인매장-이마트니,홈플러스니..등등-과,인터넷 쇼핑몰,홈쇼핑채널,백화점의 물량공세에
맞서서 이길 수 있는 업종이면 하십시오.
생겼다 하면 의류상가가 지금도 계속 들어섭니다.1년도 못버티고 문닫는 점주들 보면 내 가슴이 아픕니다.
본사에서 시장조사해줬으니 안괜찮으냐고요?
천만의 말씀,만만의 콩떡입니다.
걔들 상권 볼 줄 모릅니다.책임 안집니다.차라리 제게 묻는게 더 정확합니다.
지금도 지하상가에 ,혹은 쇼핑몰에,아울렛타운에, 혹은 택도 없는 상권에 ,수없이 인테리어에 돈 쳐바르는걸 보며,
제발 잘 돼야 할텐데...하고 빌었습니다.
다 먹고 살려는 불쌍한 서민들이니까요.
10년이상 한 사람들도 눈에 뭐가 씌여 오픈했다가 돈만 날리는것도 많이 봐 왔습니다.
자영업자 여러분... 그리고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살아남으셔서 행복하게 살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전 더 이상 할말이 없네요..
추신: 투덜거리면서 넌 옷장사를 왜 하느냐..하는 본사 사장님이 계시던데 매장이 안팔리는데 그럼 인테리어비와 권리금 날리고 길바닥으로 나갈까요? 처분되면 다시는 안할껍니다.물론 후회는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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