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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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막내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백화점에 처음 들어왔다 일 정말 힘들다 힘들꺼란 각오는 하고 들어왔다 그래도 정말 힘들다 계속 서 있어서 발목 뽀사질만큼 아픈것도 지하에서부터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것도 다 힘들지만 그건 그럭저럭 참을만 하다 제일 힘든건 역시 사람들이다 사람들 이상하다 위에 언니들 표면적으로는 무지 친하구 서로 위해주는것 같다 근데 안보이는데서 서로 흉보구..... 흠..이해 할 수 없다 그리고 어떨땐 매우 친해진것 같다가도 어떨땐 분위기가 싸~하다... 내가 눈치가 없어선지 몰라도 장단 맞추기가 너무 힘들다.. 어디까지 조심해야하고 어디까지 맘 터 놓구 지내야하는건지 감이 안잡힌다 예전에 친구들 사귈 땐 안그랬는데 사회생활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서로의 이해관계를 너무 따지며 서로 자기 몸 사리기 급급한것 같다.. 걱정이 된다.. 나도 물들어 갈까바.. 나중에 누군가 나를 보며 이와 같은 생각을 할까바... 백화점의 세계는 정말 이해 할 수 없다.... 그리고 또 한가지 백화점일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겠다 공부도 좀 하고 이런저런 시험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건만 피곤해서 돌아오면 쓰러져 잠들고 사람 바보될것 같다 재미없다 아무리 옷을 좋아해도 이건 아닌거 같다 스스로가 수준이 낮아짐을 느낀다는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이 글은 전적으로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판매직의 일부 사람들과 며칠동안 함께 일하면서 느낀점들이다 전부가아닌 일부겠지만 거친 백화점 사람들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은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대우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가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아니면 이렇게 쭉~ 무시당하며 천대받고 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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