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백화점에서 나갈 날이 이틀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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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지 이제 석달하고 조금.
제가 못해서 짤리는 거나, 매장 언니드링 미워서 나가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 브랜드가 이번에 접는 바람에..^^;; 대충 어디 브랜드인지 아시는 분들도 있을실것도 같네요. 우선, 여기 샵마넷 관계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여기에서 지금 일하고 있는 브랜드 구인광고를 보고 면접보고 이렇게 붙은 거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이없는 대학 3학년 1학기 휴학생인 절 백화점 일에 관해서는 하나도 모르던(오죽하면, 매니져님 말고는 전부 백화점 직원인줄 알았던..ㅡ.ㅡ;) 이 부족한 절 너무나 이뻐해주신 우리 매니져님 그리고, 우리 둘째언니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말 말고는 할말이 없을만큼 고맙습니다. 정말로 내가 지금 일하는 이 브랜드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 과제중에 브랜드 조사가 있었는데, 여기가 너무 좋아 이 브랜드를 조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슬픕니다. 이제, 그 예쁜 옷들 보고, 그 예쁜 옷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그들과 함께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일한지 3개월도 안되어서 내가 좋아하는 여기가 사라진다는 게 너무 슬픕니다. 하지만, 역시나 감사합니다. 아무 관련 없던 내가 그 브랜드의 직원이 되었고, 그 옷들을 매일보고.. 그리고, 마지막을 함께하고 감사합니다. 아...고맙습니다. 이제 백화점에선 더 이상 일하지 않을생각입니다. 더 슬퍼지기 싫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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