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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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자극적이네요. 그런데 지금 제 심정이 딱 저래요.
작년에 근무하던 88년생은 석달 반 근무하더니 저 휴무일에 무단결근, 무단퇴사
사유라도 물어보려 불러서 얘기해봤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를..
그 전날 술약속있었던것도 알고. 크리스마스 전주라도 어린맘에 놀고싶어서란것도
눈치채고있었는데....
멀쩡히 댁에 잘 계시는 어머님을 아주 중환자로 만들더군요.
무단결근하는 날은 외박도 하셨는지 집에서 매장으로 전화가 왔었거든요.
그래서 집이랑 이미 통화 다 했는데 어디 팔아먹을게 없어서 어머님을
천벌 받을것.
그 아이 퇴사하고 새로 입사한 아이는 입사때부터 불안불안하더니
어제 무단결근. (토요일)
계속 연락안되더니 점심때쯤 아버님이 나오셨더군요.
걔가 여기 일다니냐고, 난 다니는거 반대했다고 말씀하시길래
아~ 아빠가 못나가게해서 못나오나 보다 했는데 계속 얘기해보니 아니더군요.
분명 본사에 이름까지 올라가있는 직원이.
구정보너스도 매니저인 나랑 똑같이 받아갔던 직원이.
부모님께는 아르바이트하는거다. 한달에 한 70받는다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저녁늦게 파김치가 되서 퇴근하는 내 귀한딸이
한달에 꼴랑 70받고 일한다면 나같아도 못나가게합니다.
우리는 졸지에 한달내내 저녁까지 부려먹고 알바비 70주는 악덕 매장이 되었더군요.
그래서 아니다. 그친구 본사에도 이름 올라가있는 정식 직원이고 본인만 원한다면
4대보험도 들어준다했는데 싫다했다.
세상 어디매장에서 알바한테 매니저랑 똑같은 금액으로 구정보너스 지급하느냐
그리고 페이도 이러이러하게 받기로 계약이 됐다 이리 말씀드렸더니
아버님께서도 급 당황하셔서 지난달 페이는 받았느냐. 구정보너스까지 받았느냐
ㅡ_ㅡ
알고보니 짐챙기라고 아버님을 보내셨답니다. 멋지죠??
저는 알바와 70소리에 뻑갔고 (아니 주 1회 휴무에 10시간 근무에 70이면
시급이 ??? 답이 안나오네요) 아버님은 실제페이와 직원이란 말에 벙찌고
짐 못챙기시고 부랴부랴 제 명함만 챙겨서 돌아가시더군요.
직원들 자꾸 바뀌는거 좋지않아서, 또 전에 친구가 무단으로 그만둔것때문에
일 시작하기전에 엄포를 놓았습니다.
무단할거같으면 그냥 일 시작하지말아라. 우리 일 너가 생각하는 거보다 무지 힘들다
집에서 반대해서 일 못하면 누가 붙잡습니까? 왜 이리저리 나쁜사람 만들어놓고
아버님은 아버님대로 망신스럽게 만들고...
멀쩡한 어머님 중환자 만들어놓은아이도,
죄없는 아버님 망신스럽게 만든 아이도,
갓 스물 넘은 아이들.....
이젠 너무 어린 친구들은 싫네요.
나이 문제가 아니라 기본됨됨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두달새 연속으로 당하다보니
브랜드도 진쪽으로는 어지간하면 다들 하고싶어하는 브랜드이고,
대리점체제지만 월차에, 인센티브에,6개월에 한번씩 페이조정까지
웬만한 직영보다 대우가 좋건만... 경험 없는 친구들은 이게 잘해주는건지아닌지도
구분을 못하나봅니다.
사람은 급하지만 이젠 골라뽑을랍니다.
이런 잡것들 말고, 경력이 없어도 세상을 알고 사회무서운걸 아는 친구로요.
우리 둘째만 불쌍해 죽겠습니다. 애 하나 교육시켜서 사람만드는게 보통일이 아니건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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