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곳은 90년대 대구백화점 상인점이 입점할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던 곳이었다. 하지만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참사 및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대구백화점의 자본력이 쪼그라들어 개점 계획이 전면 백지화되었고, 이후 롯데쇼핑에서 사들여서 공사를 마무리짓고 최종적으로 롯데백화점으로 개점했다. 다만 롯데쇼핑 측은 당시에는 롯데백화점이 아닌 롯데마트[184]를 개점하려 했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의 할인점 시장 과포화를 우려하여, 최종적으로 백화점으로 개점했다. 다만 이 일대에서는 나름대로 할인점 역할을 맡기도 한다. 실제 브랜드 구성은 럭셔리보단 주로 대중친화적인 브랜드들이 많은 편이다.
매출 비중이 그리 큰 점포는 아니지만, 2010년대 들어 상인동을 비롯한 월배 지역에 신축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하면서 잠재력이 있다고 봤는지 식당가 등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리뉴얼 작업에도 불구하고 2018년 연 매출은 1,920억 원으로 2,000억 원 이하로 떨어졌으며, 해마다 매출이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안습 결국 2021년 다시 리뉴얼을 단행해 지하 1층의 식품관에 입점한 브랜드들을 대거 교체했고, 7층의 식당가는 아예 폐점시킨 후 기존 식당가 자리에는 서점과 문화센터가 들어섰다. 2021년 기준 전년대비 3.4% 신장했지만 1,285억원의 매출로 전국 6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