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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 나의판매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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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23neo]진짜 황당한 손님..

23neo |2003-04-12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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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임다.. 오늘은 아침부터 교환임다.ㅡㅜ
청소하는데 들어오더니..교환을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징크스가 너무 심해서.."이따가 2시 넘어서 오시면 안되냐고 " 했더니..집이 여기가 아니라네요..
지금 내려가야 된다는데.. 음..그래서 플러스19000원 교환을 했습니담.
근데..저희매장은 첫손님이 교환이면 하루죙일 교환이 들어오는 징크스가 있습니담.(엉엉엉..)
아니나 다를까..교환이 줄지어오고.. 손님들도 단품만 사갑니다..
T하나..바지하나..나시 하나.ㅡㅜ
평소엔 세트로 잘도 사가시는 분들이 오늘은 전부 달랑 한장씩만 사가시더라구요..정말 창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바빠서 밥도 못먹고 했는데..매출은 형편없습니담. 교환도 10개가 넘습니다.(그것도 전부 마이너스 교환입니다..ㅡㅡ;;)

어느 손님이 오셨습니담. 울 매장에서 약속을 잡으셨다는군욤.
그래서..커피도 갖다주고..쇼파에 앉아계시라고.하면서 열심히 봐드렸죠. 친구 오기전까지 이것저것입어보고. 친구오면 물어보고 사야겠다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정장이 나가나브다..생각하고 더 열심히 했습니담.)
친구분이 오셔서 그 앞에서 정장을 입는데..SIZE가 없어서 창고에도 2번이나 갔다 왔습니다. 정장 3세트..블라우스 3벌..바지 4개..
그외..단품들.... 창고까지 갖다 와서..맞는 사이즈 갖다 줬더니..
잘 입어보았다며.. 말하고 휭 가실려고 하더라구요.
입사해서 승질 한번 안났지만 정말 너무 승질이 나더라구요.
거의 한시간 반동안 있다가 친구분이 별루 라는 말에..획 돌아서는것을 보니깐요..
그래서 "언니 정말 너무하세요. 사이즈갖다 달라고 해서 창고 2번이나 갔다 왔는데.. 너무 하시는거 아니예요?" 말했슴니담.
자기도 미안한거 아는지.. 미안하다면서 가더라구요..
전 자기 주관없이 친구들 말에 혹해서..옷사고.너무 잘 어울리는데 친구들이 별루 라고 말하면 쭈뼛대고.. ...
정말 짜증이 슬슬 납니담..
그래도 그 손님..매장에 안경을 놓고갔길래.. 주지 않을려고 숨겨놨는데.. 또 미안한 얼굴로 들어와서..안경이야기 하니.웃는얼굴로 안경을 돌려줄수 밖에 없더라구요.. (주지 않을 걸 그랬나.??)
암튼..오늘은 몸은 지치고..마음도 지치고 했지만..매출은 영 꽝인 하루였습니다..어떻게 하루죙일 정장하나 못날리고..단품만 나가는지..
여름 장사하기가 겁이 납니담..

주절 주절 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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