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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 나의판매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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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판매직에서 일하는 여자의 경험담ㅋㅋㅋ

판매일꾼 |2010-06-08 | 댓글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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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초반인 여자입니다 ㅋㅋㅋ 저는 지금 백화점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하루종일 앉지도 못하고 일어서 있어야죠 ㅠㅠ 그럼 지금부터 고객들의 유형을 말해볼게요 ㅋㅋㅋ 공감안가시더라도 재밌게 그냥 봐주세요 ㅋㅋㅋ 그냥 음 이런체로 쓸게요 ㅋㅋㅋ 이런게 보기 편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재주가 없으니 그냥 재밌게 봐주시길^^ 1- 쿨한 손님 쿨한 손님의 유형은 두가지가 있음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이거 주세요 하는 손님 정말 최고임 난 그대들을 사랑함 정말 진짜 최고 완전 대박 추천 안 해줘도 그냥 알아서 보고 이거 주세요 함 맘 같아선 뭐라도 하나 얹어주고 싶지만 우리 매장은 그럴 수 없음 사은품 같은 것도 많이 없음 ㅠㅠ 두번째 유형은추천 해 주는 것만 이것 저것 바로 다 사는 손님들도 있음 말도 안함 그들과 나의 대화는 '언니 이거 주세요' '네' 여기가 끝임 최고임 그대들을 사랑함 우왕 굳 2. 깐깐한 손님 깐깐한 손님들의 유형도 두가지로 나뉨 손님들이 들어오면 '뭐 찾는 스타일 있으세요?' '고객님이 착용하실 거세요?' 이런 말들의 나의 주요 대화임 정말 깐깐한 고객들 대답 다 해주고 이것 저것 다 차봄 그래 솔직히 차보는 거 괜찮음 나중에 다시 디피해놓고 정리할 때 미치겠음 착용해보는 거 당연함 하지만 착용 이것저것 다해보고 열개씩 넘게 해놓고는 구경해보고 온다고 한다 미치겠음 구경하고 온다는 손님중에 온 사람 아무도 없음 두번째 유형도 마찬가지임 우선 다 차봄 있는 거 다 차봄 우리 매장에 물건들이 몇갠데 거의 다 차본 고객도 있음 사긴 삼 다 차보고 어질러 놓은 다음에 이것 저것 계속 비교함 이거 두개 비교하고 저거 두개 비교하고 솔직히 돈 나가는 일인데 당연하다 생각함 하지만 도가 지나치는 고객들이 있음 다 차보고 결국은 가장 저렴한 걸로 구매함 아마 저렴한 걸 구매하려고 했는데 쿨한 뇨자인 것처럼 하고 싶었던 모양임 아니면 당연히 그게 마음에 들었던 거일수도 있음 깐깐한 손님들은 한 손님당 1시간씩 잡고 있을 때도 있음 그래도 괜찮음 난 아직 다리가 튼튼하니깐요 3-교환/환불 고객 교환이나 환불 들어올 때 있음 좋게 얘기해도 교환이나 환불 안 해주는 거 아님 우리 매장은 항상 스마일임 교환 환불 괜찮음 하지만 와서 좋게 말해도 다 해줌.. 진상만 안 부렸음 좋겠음 어떤게 불량인지 말하는 거 까진 좋음 왜 화를 내심? 돈 주고 샀으니 화날수도 있음 하지만 우리 쪽에서 죄송하다 좋게 얘기해주면 좀 풀어주심 안됨? 끝까지 화내고 가심 ㅠㅠ 하나 뭐 얻어가심 ㅠㅠ 미치겠음.. 좋게 얘기해도 다 해주니 제발 그냥 좋게 말씀해주시길 화나는 거 다 이해함 우리도 일하는 입장이니 너그러이 인심 써주시길 ㅠㅠ 4. 험담하는 손님 사람들의 취향이 틀리기 때문에 이쁜것도 있을 수 있고 없을 수도 있음 하지만 매장 들어와서 험담은 하지 말아주셈 ㅠㅠ 여기는 내 스타일이 아니고 뭐 여기는 디피가 왜이래 완전 안 이뻐 이런거는 걍 속으로 하고 나가서 친구한테나 말해주셈 우리도 야간작업하면서 디피하고 조금이라도 더 이쁘게 보이려고 신경써서 매장 관리함 앞에서 그렇게 대놓고 험담하고 나가버리면 우린 진짜 속 쓰림 야간작업 했던게 정말 쓰나미가 되어 눈물로 돌아옴 5. 착한 손님 정말 착한 손님 있음 근데 우리는 진상 손님보단 착한 손님이 더 많음 나갈 때 수고하세요란 말보다 감사하단 말을 하심 우리가 더 감사함 매출 올려주셨으니 너무 감사함 내가 포장하고 있으면 언니 천천히 하셔도 되요 괜찮아요 이렇게 말하심 그럼 정말 고마움 감사함 5. 적극적인 손님 들어와서 '언니 이런 스타일 찾는데 뭐 추천해 주실 거 없나요' 라고 먼저 물어봐주는 고객들도 있음 아니면 뭐 예를 들어 '선물할건데 심플한 스타일 머 있나요?' 요런식으로 먼저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고객님들 있음 왠지 행복함 이런 손님들한테 더 편하게 추천해드리고 할 수가 있음 좀 직원들을 편하게 해주는 손님들임 이런 손님들한테도 고마움 6. 계속 얘기하는 손님 거의 대부분이 이럴거라 생각됨 어서오세요 하고 옆에서 이것저것 보여주려고 하는데 친구랑만 얘기함 난 끼어들 자리가 없음 이럴 땐 어떡함? 카운터에서는 사장님이 날 봄 눈치보임 말은 해야겠음 끼어들 틈 없음 아놔 ㅠㅠ 마지막으로 우리 사장님 얘기임 우리 사장님 나랑 띠동갑임 근데 완전 친구같음 완전 편하게 해주고 같이 장난도 잘침 게임도 함 둘이서 게임해서 진사람 음료수내기 하거나 다음주 휴무 반납 이런식으로 잘놈 일하는 건 힘들지만 하루하루가 즐거움 사장님과의 일화를 하나 말해주겠음 사장님이랑 심심해서 사다리 타기 했음 사장님 졌음 홀짝 게임했음 사장님 또 졌음 사장님 짜증남ㅋㅋㅋ 게임하는 것마다 자기는 맨날 진다고함 나 화장실 갓다옴 자기가 잘하는 게임 하나 생각났다고 함 그건 빙고 ㅋㅋㅋㅋㅋㅋ 5칸 5칸 하는 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빙고 시작함 나 이거만 이기면 다음주 휴무 하루 더 있음 부푼 맘을 안고 했음 졌음 OTL... 한판 더 하자 했음 또 졌음... 안되겠다 싶었음 꼼수씀 숫자에 안 맞게 계속 지웠음ㅋㅋㅋㅋㅋㅋㅋ 빙고 나 먼저 했음 사장님이 갑자기 빙고판 보여달라함 내 사기극 들켰음ㅋㅋㅋㅋㅋ 휴무 대신 나 다른 거 하나 걍 받고 끝남ㅋㅋㅋ 또 이건 내가 감동받았던 일임 야간작업 끝내고 사장님과 고기에 소주 한잔을 먹고 집에 들어갔음 아침에 일어나니 문자가 한통 와있었음 oo씨 오늘 야간 작업하느라 너무 수고했어요 내 직원이 되줘서 너무 고마워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나 폭풍의 눈물 흘릴뻔함 완전 감동함.. 난 우리 사장님 사랑함 우리 사장님 남자임 므흣 우린 단지 정말 절친한 사장과 직원사이임ㅋㅋㅋ오해마시길ㅋㅋㅋ 쨋든 판매직에서 일하는 여자의 경험담이였음ㅋㅋㅋ 재미 없으셨다면 죄송함 ㅠㅠ 악플만은 ㅠㅠ 흠 마무리 어떻게 해야하는거임? 난 아직도 매장임.. 매장에서 이거 쓰고 있음 ㅠㅠ 퇴근하려면 아직 한시간 넘게 남음 ㅠㅠ 흠... 판매직 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아니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 화이팅!! 판매직에서 일하는 여자의 경험담ㅋㅋㅋ 출처 : http://pann.nate.com/b20180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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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댓글

달타냥  (2012-01-19)
모처럼 공감도 가면서 흥미있는 글 읽었네요~ 재미와 감동^^
훗날 저런 사장님 되야징~~푸하하
슬기님  (2011-05-29)
귀엽네요옹 ㅋㅋㅋㅋㅋㅋㅋ
공감짱  (2011-05-19)
전 자영업하고 있는데..오전이 한가해서 우연히 이 싸이트 보다가.. 너무 공감되서요.. 완젼 공감 200% ㅋㅋㅋ 전 그래서 제가 손님으로 갈땐 1번 스타일이에요..ㅋ 과부사정 홀아비가 안다는 심정?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7-10)
아 왜케 귀여워 ㅋㅋㅋㅋㅋ 저는 메이크업브랜드 일했었는데 ㅋㅋㅋ 화장품 진상.... 1. 거의 반 쓴거 가져와서 트러블난다고 환불해달라고함 2. 우리브랜드와서 abc달라고 함. 그런거 없다고함. 승질내심. 그러곤 아 여기아니네 하고 가버림...제품이름 비슷한거 많음..화장품은 특히ㅋㅋ) 3. 어떤 격하게 생기신 눈썹 보유하신 아주머니 오셔서 의자에 앉음 "아가씨 눈썹 정리 좀 해줘" 4. 정말 죄송하게 생기신 여성분오심.메컵브랜드는 아시다시피 직원들이 화장진하게 하고있음) 전 화장거의 안해요.. 비비주세요 이럼.... 제발... 님 제발 화장해야할지싶은데 - _- 5. 최고대박. 한시간 가까이 풀 메이크업 다받고 그냥감~ 안녕~~
하하하하  (2010-07-09)
하하 재밌어요.ㅎㅎ
달빛아이  (2010-06-15)
재밌네요 ㅋㅋ 백화점에서 힘들어도 열심히 근무하시는거 보니 보기 좋네요^^
손님유형들 정말 그런거 같아요 ㅋㅋㅋㅋㅋ